반팔 티셔츠 180장을 단체로 발주한 담당자에게 직접 들었습니다. 화질·사이즈·원단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"그냥 사 입는 티 같다"는 팀 반응을 끌어낸 발주기를, 다섯 가지 질문으로 풀었습니다.

이번 반팔 티셔츠, 어떤 건이었어요?
여름 사내 워크숍 굿즈로 180장 만들었어요. 사실 발주 누르기 직전까지 걱정이 컸어요. 화질이 제대로 나올까, 사이즈가 안 맞으면 어쩌나, 옷 질이 단체 티 특유의 그 느낌이면 어쩌나… 단체로 한 번 잘못 시키면 180장이 다 애매해지는 거잖아요.
그런데 받아보고 팀원들 반응이 제일 빨랐어요. "이거 그냥 사 입는 티 같다"는 말이 나왔거든요. 워크숍 당일 단체 사진도 잘 나오고요. 납기는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받아서 일정 안에 무리 없이 진행했습니다.

여름 시즌이라 원단 고민 많으셨겠어요. 어떤 소재로 가셨어요?
이게 제일 신경 쓴 부분이에요. 두꺼우면 여름엔 아무도 안 입거든요. 굿즈 만들어서 옷장에 박혀 있는 게 제일 아깝잖아요.
그래서 너무 두껍지 않고 시원한 쪽으로 잡았어요. 받아보니 딱 의도한 두께감이라 만족했고요. 핏이랑 재질 브랜드를 골라서 갈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. 그냥 "단체 티 원단" 하나로 퉁치는 게 아니라, 용도(워크숍·여름·종일 착용)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니까 결과물이 의도대로 나오더라고요.

디자인은 직접 만드셨어요? 프린팅 결과물은 어땠어요?
로고랑 워크숍 슬로건을 저희 쪽에서 시안 잡아서 넘겼어요. 프린팅 퀄리티는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요. 화면에서 본 색이 거의 그대로, 선명하게 찍혀 나왔거든요.
다만 한 가지 짚고 싶은 게, 처음엔 형광 계열 컬러를 쓰려고 했어요. 그런데 O-SEAN 쪽에서 "이 원단에는 그 색이 화면만큼 쨍하게 안 올라온다"고 미리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어요. 그냥 시키는 대로 찍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톤을 조정하자고 먼저 제안해 주셔서, 결과적으로 더 잘 나왔고요. 오히려 그 솔직함 때문에 다음에도 믿고 맡기겠다 싶었습니다.
단체로 맞추면 사이즈가 골치잖아요. 핏은 어떠셨어요?
맞아요, 단체 발주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이즈예요. XS부터 3XL까지 인원별로 스펙을 받아서 배분했는데, 핏 자체는 무난하게 잘 맞았어요. 평소 입던 사이즈 기준으로 고르면 크게 어긋나지 않더라고요.
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, 한두 명이 평소보다 살짝 여유 있다고 느낀 정도예요. 이건 제 팁인데, 단체 발주라면 본 제작 전에 샘플 한 장 먼저 받아서 실측 핏을 확인하시는 걸 권해요. 그러면 사이즈 배분이 훨씬 정확해집니다. 다음 발주 땐 저도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.

솔직히, 단가는 어느 정도였어요? 또 맡기실 의향 있으세요?
이번 건 기준으로 장당 1만 원 초반대였어요. 프린팅까지 다 포함한 금액이고요. 수량·원단·인쇄 방식에 따라 달라지니까 절대 금액으로 보긴 어렵지만, 이 퀄리티에 이 단가면 저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봤어요.
재주문 의사는 확실해요. 워크숍 한 번 잘 끝내니까 내부에서 "다음 행사 굿즈도 여기서 하자"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거든요. 처음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, 지금은 굿즈 발주처를 매번 새로 찾을 일이 없어졌다는 게 제일 편합니다.
"이거 그냥 사 입는 티 같다"는 말이 나왔거든요. 처음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, 지금은 굿즈 발주처를 매번 새로 찾을 일이 없어졌다는 게 제일 편합니다.
비슷한 단체 굿즈를 준비 중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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